마이크로소프트사(MS)사가 지난 20년 가까이 모르고 있었던 윈도우 운영체제의 치명적 버그를 발견해 패치했다.
1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다수 언론과 MS에 따르면 '윈도우 95'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든 버전의 윈도우에 존재해왔던 보안관련 버그를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패치했다.
이 버그는 사용자가 피싱·스미싱 등 악의적인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해커가 해당 컴퓨터를 원격 조종 가능한 문제점을 말한다.
이 버그를 발견한 IBM연구원인 로버트 프리먼은 "인터넷검색도구인 익스플로러와 관련돼 있지만 꼭 필요없는 프로그램 코드의 취약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 코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3.0시절 부터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비주얼 베이직 프로그래밍 언어의 한 코드인 'VB스크립터'를 말하며 가장
현재 윈도우는 출시후 13년 정도 지난 윈도우비스타 버전 이상만 패치를 지원힌다. 따라서 출시 이후 13년 이상 된 구형 윈도우 운영체제를 깔아놓은 사용자들은 이같은 버그를 안고 살아야할 것이라고 미국언론들은 전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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