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올라가듯 꾸준하게 성공을 향해 걸어가는 CEO가 있습니다. 조경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그는 지금 정상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경 업계 3위, 연 매출 430억을 달성한 (주)에코밸리 이재흥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자체 조경 제품 연구소를 설립했던 그. 그의 안목은 정답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개발해 그는 지금 7개의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다른 조경업체와 차별화를 둔 이재흥 대표. 남들보다 한 발 먼저 가기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그. 그의 이야기를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이재흥 대표. 그는 대학시절 시작한 조경 분야를 지금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선배의 조언으로 조경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조경을 접했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조경을 배웠던 건 두산건설에 입사해서였습니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회사에서 저는 남들보다 배로 노력했습니다. 신입시절에는 선배들보다 잘 하기 위해 밤새 회사에 남아 공부했죠. 제가 밤새 회사에서 했던 공부는 기안 공부였습니다. 선배들의 기안을 복사해두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첫 기안을 보고 선배들은 놀랐었죠. 너무 잘 썼다고요. 그런 집념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재흥 대표는 현장, 사무실을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는 공사현장을, 사무실에서는 기획을 배웠습니다. 이재흥 대표는 무엇을 하던 열심히 해야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일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남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를 회사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1998년, 10년의 회사생활을 끝냈습니다. 제 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은퇴 걱정 없이 일하는 것. 저는 그것을 꿈꿨습니다. 그리고 2000년 (주)에코밸리를 창업했죠.”
회사를 나왔지만 그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땀 흘려 뛴 10년의 회사생활이 풍부한 노화우로 자리잡혀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고 그는 두 달 만에 입찰을 따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입찰을 따서 공사를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주목했던 것은 품질이었습니다. 다른 조경 업체와 다른 품질로 그는 늘 주문업체의 재계약을 따냈습니다.
“조경은 실외에 공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중요하죠. 몇 년 만 지나면 그 품질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안전성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품질 그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늘 현장을 직접 찾아 꼼꼼하게 관리 감독을 했고 인부들과 하나가 되어 일했습니다. 그렇게 품질에 신경을 쓰니 주문 업체들은 다시 에코밸리를 찾았죠.”
하지만 그는 품질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에코밸리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조경 제품의 자체제작해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직접 제품을 디자인 해 시공을 하는 것. 우리나라 조경 업체에선 시도하지도 못했던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해외의 기술력을 배워야했죠. 저는 바로 해외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영국 등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기술협력을 맺었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도 설치했죠. 차근차근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과 밤을 낮 삼아가며 우리만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저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력의 결실은 맺어졌습니다. 기존에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의 놀이터 등등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업체들과 확실한 차별성의 띄었고, 주문은 쏟아졌습니다.”
차별화 된 디자인, 튼튼한 품질에 주문 업체들은 에코밸리에 주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서울시의 놀이터 시공부터 아파트의 조경까지 많은 입찰을 따냈습니다. 이재흥 대표는 독특한 디자인 뿐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힘썼습니다. 그리고 자연석 옹벽을 개발해 많은 시공법 특허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기술 개발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이름이 아닌 차별성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옹벽에는 ‘에코벨트’라는 이름을 붙여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놀이터와 벤치에는 ‘에어’라는 이름을 붙여 브랜드로 내세웠고요. 그렇게 런칭 한 브랜드가 지금은 총 7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재흥 대표는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업계 3위. 몇 년 째 400억을 내려간 적 없는 매출. 7개의 자체 브랜드까지. 하지만 그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디자인 한 제품을 자체 제작하기 위해서죠. 그렇게 되면 디자인의 문제성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발 빠르게 문제점을
업계 최고뿐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그. 이재흥 대표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이재흥 대표. 그의 자세한 이야기는 11월 15일 오전 5시, MBN '성공다큐 최고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