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엔화 움직임에 따라 널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달러당 1,100원 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달러당 1,09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철저히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이 소비세 인상 시기를 연장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엔선에 도달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 일본이 소비세를 인상했을 때 일본은행(BOJ)의 완화정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로 엔저(엔화 약세)가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상승을 반영해 급등세로 출발했고 오전 장중 한때 달러당
그러나 엔화 약세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은 동반 하락했고 이후 한 차례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달러당 1,100원대 안착에 실패한 채 달러당 1,096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