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년 만에 로또 판매점 모집을 시작했는데요, 경쟁률이 무려 100대1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로또 판매점 허가를 받는 것 자체가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일확천금'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로또.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당첨금의 규모도 줄었고 1등 당첨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소식도 많이 나오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로또는 서민들 사이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로또의 인기는 각 판매점이 수수료만으로 연평균 2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로또 판매점 신규 모집에 신청자가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11년 만에 로또 판매점 600여 곳을 신규모집하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수만 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입니다.
이번 신규 모집 대상을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로 제한했지만 예상 경쟁률은 100대1을 넘습니다.
이처럼 신청이 쇄도하자 정부는 내년에도 로또 판매점 1300여 곳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