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하고 있습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2시 10분 현재 달러당 1,066.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집중돼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달러당 1,052∼1,053원대에서 거래되다가 급격히 방향을 틀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깜짝'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시중 자금량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결정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엔을 넘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도 강세입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4%대, 토픽스지수는 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1.38원 하락한 100엔당 964.97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