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요금과 집세가 비교적 많이 올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2.5% 올라 안정세를 보였습니다만 증가율면에서는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집세와 공공요금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7%였고 2월과 3월은 2.2%에 그친 바 있습니다.
물가상승 폭의 확대는 10% 이상 오른 시내버스료와 전철료 등을 포함한 공공서비스 부문이 주도했습니다.
공공 서비스는 3.2%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돌았고, 상승률에서는 지난해 12월의 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집세도 1.8% 올라 2004년 5월의 1.8%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 허진호 /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값이 올라 시내버스와 전철 요금이 올랐고 이런 요인이 4월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으로 물가는 안정적입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라 3%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이 2.6% 올랐고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상승률은 2.7%였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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