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필리핀 Luzon섬 Bulacan州(마닐라 북동쪽 58㎞)에 위치한 "앙갓 다목적댐" 위치도 [출처: 국토교통부] |
앙갓 다목적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58Km 지점에 위치한 수력발전용량 218메가와트(MW) 규모의 댐(소양강댐 200MW)으로, 마닐라시 수돗물 공급량의 약 98%를 담당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0년 4월 필리핀 정부에서 국제경쟁입찰로 실시한 '앙갓댐 발전시설 매각사업'에 참가해 최종 낙찰자(낙찰액 4억 4천1백만 달러)로 선정된 후 작년 11월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자산실사 및 성능평가, 유관기관 인허가, 인수자금 조달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앙갓(Angat) 다목적댐 발전시설 인수인계' 행사를 오는 31일 마닐라 현지에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또 인수인계식 행사 직후 수자원공사와 현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의 '앙갓댐 공동 운영을 위한 지분매각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과 시설운영 중 발생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미구엘 로부터 지분매각 웃돈(프리미엄)으로 약 300억원을 지급받게 돼 경영전반의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약 15% 수준의 투자수익성 확보로 연평균 약 120억원의 배당수익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물관리 비법을 현지에 접목해 앙갓댐의 성공적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공기업으로서 댐 주변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댐 안전 문제 등도 노력해 지속가능한 댐 운영 관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