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성능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7155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동기(13.5%)와 전 분기(15.1%)를 훌쩍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6% 증감했고, 전분기 대비 각각 3.3%, 9.9% 증가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환율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타이어의 매출 중 80%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영업이익(률) 확대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타이어(UHPT)의 판매 신장에 기인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UHPT 비중은 27%에 머물렀으나 올 3분기에는 31%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지역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약 15.4%, 10.3%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독일 명차에 공급하고,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라고 3분기 성과를 설명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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