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국의 경상수지가 76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년7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6억2000만달러 흑자로 31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흑자 규모는 전월의 73억7000만달러에서 77억3000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흑자는 61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550억4000만달러)보다 68억2000만달러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흑자 규모는 작년(799억달러)에 이어 또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은은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840억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의 73억7000만달러에서 77억3000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이중 수출은 509억8000만달러로 작년 9월보다 0.8%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32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건설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7억3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지급이 증가하면서 전월의 10억5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로 줄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로 8월(4억9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78억달러에서 8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