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가 쓰던 집무실에서 처음으로 만찬을 주재했습니다.
만찬에는 일본과 중국의 주요 금융기업 사장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서울 이태원 승지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만찬을 주재했습니다.
승지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던 집무실로 회장의 자택에서 수백 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선대회장인 고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곳이기도 한 승지원은 이건희 회장이 해외의 중요 귀빈들을 만날 때 자주 이용됐습니다.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도 승지원에서 이건희 회장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런 중요한 만찬에 배석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찬을 주재한 적은 없었습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승지원에서 만찬을 직접 주재한 것에 대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27일) 만찬에는 일본과 중국의 정상급 손해보험 기업 사장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