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 가입비까지 전격 폐지...연간 920억 효과

SK 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고 주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실질적인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습니다.

SK 텔레콤은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11,880원의 가입비를 11월부터 전면 폐지할 것이라며 연간 약 920억 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입비 11월 폐지는 정부의 계획보다 자체적으로 10개월 앞당겨 시행하는 겁니다.

또한 SK 텔레콤은 오늘(23일)부터 갤럭시 노트4의 지원금을 기존보다 10만 9천 원 상향된 최대 22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으며 또한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S5 광대역LTE-A, G3 Cat6 등 5종의 최신 단말기의 최대 지원금도 5~8만 원 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갤럭시 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5~7만 원 인하하는 등 고객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SK 텔레콤은 약정과 무약정 요금이 일치되고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새로운 구조의 요금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일정 기간 동일한 요금제를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반환금을 면제시켜주는 ‘프리미엄 패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대리점 지원책도 병행하여 유통 현장에서의 고객 서비스 챙기기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SK 텔레콤은 이 같은 종합 대책을 통해 고객의 가계 통신비 경감, 소외 받던 기존 고객에 대한 차별 해소, 건전한 상품•서비스 경쟁 등 단말기 유통법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