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34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가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813억1700만원으로 2.7%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6조7600만원으로 26.6%가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541억5400원, 당기순이익은 3395억5100만원으로 각각 47.7%와 28.4%씩 늘었다.
삼성물산의 양호한 실적은 해외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등 현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건설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14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5589억원으로 5.3%가 증가했다.
신규 수주 달성액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해외 4조5000억원, 국내 3조4000억원이다. 총 7억9000억원으로 목표 물량의 35.8%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 현장은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인도 다이섹 복합문화시설, 영구 머시 게이트웨이 등이다.
상사 부문의 매출
다만 트레이딩 분야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 프로젝트에서 수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495억원을 거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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