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것이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각국 자동차 산업 협회 대표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하는 한편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키워드로 친환경 차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파트릭 블랭 OICA 회장을 비롯해 유럽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자동차 주요 생산국의 자동차협회 대표가 대거 참가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의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2014년 중형 전기차의 판매 개시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자동차업계에서 총 50억달러 이상의 연구개발 자금이 친환경차에 투자되었고 정부 역시 관련 지원을 광범위하게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에릭 요네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사무총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EU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제조분야 고용인원이 310만명으로 전체 제조업의 10.3%를 차지하는 만큼 EU가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자동차산업협회(VAD) 회장은 "2020년까지 독일이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OICA 총회에서 김용근 KAMA 회장이 차기 OICA 회장으로 선임됐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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