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등산하며 소통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2일과 23일 양일간 남한산성, 명성산, 무의도에서 '2014 협력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트레킹'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레킹에는 200여 개 협력업체 임직원 250명이 참여하고, 백화점에선 상품본부장을 비롯해 상품본부 내 패션사업부, 생활사업부, 해외잡화사업부 담당 임원 및 실무진(바이어)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대안도 도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 업계 최초로 도입된 '패션(Passion) 장학금' 제도의 경우 지난해 협력업체와의 등반중에 나온 이야기가 단초가 돼 만들어진 제도다. 회사가 어려워져 직원 자녀들 학자금 제도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는 협력업체 임원의 말에 현대백화점이 협력업체와 협의를 통해 연간 5억원 규모의 패션장학금제도를 만든 것.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약 300여 명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다음달에도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100명 이상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도 협력업체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공감'(공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
[김주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