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과 F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 등에 커브드 UHD TV를 지원하며 러시아 문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모스크바 볼쇼이 메인 극장 베토벤홀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105형 커브드 UHD TV를 전시하고 역대 수상 장면을 상영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2003년 삼성전자 후원으로 설립된 상으로 러시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F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서 대통령 라운지에 105형 커브드 UHD TV를 전시하고 주요 VIP 라운지에 85형 UHD TV와 65형 커브드 UHD TV 총 9대를 설치해 대회의 스피드를 생동감 넘치는 초고화질로 전달했다. 지난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적인 잡지 GQ의 '맨 오브 이어' 시상식에서도 무대 위에 105형 커브드 UHD 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수상 후보자 소개와 수상자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은 러시아 내에서 삼성 TV의 프리미엄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 8월 러시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36.7%을 기록했고,
이상철 삼성전자 CIS총괄 부사장은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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