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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데이터의 종류, 양, 주기 등이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정보기술(IT)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그간 분석할 수 없었던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분류가 가능해져 기존 산업에 새로은 맥락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통 산업에서 IT를 접목한 새로운 혁신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빅데이터야말로 IT로 만들어지는 '21세기의 원유'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주요 IT 기업들이 모여 빅데이터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빅데이터가 미래의 창의적 자산이 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고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모색할 방침이다. 또 국내, 해외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존 IT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서의 경제적,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부산이 아시아 데이터 센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5월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성이 뛰어난 데이터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행사 연사로는 아마존, 시스코, IBM, SAP, 퓨어스토리지, 맵알, VM웨어 등 글로벌 IT 기업 14사와 SK C&C 등 국내 업체 5곳 등 총 1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빅데이터 관련 기술과 구축 사례, 활용 방법 등을 놓고 이틀간 400여명의 청중과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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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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