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1위 국내기업이자 각종 전자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 극찬을 받았던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뉴엘은 지난 20일 농협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에 수출채권을 갚지 못해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모뉴엘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일각에선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데다 물품 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뉴엘은 2005년 매출 500억원 수준에서 해마다 2배씩 늘어 지난해(1조2737억원)
2007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모뉴엘 같은 회사를 주목하라'고 지목하면서 글로벌 가전기업으로 주목받은 회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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