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해저통신망이 새롭게 깔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넷 전송속도가 2배나 빨라져 한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K-POP과 한국 드라마.
이들이 한류 열풍을 타게 된 데는 유튜브와 VOD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결정적인데, 이 같은 대용량 콘텐츠의 국가 간 전송이 앞으로 2배 이상 빨라집니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 주요 국가를 잇는 해저통신케이블이 우리나라 주도로 본격 가동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
- "해저케이블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
해저통신케이블의 길이는 무려 1만 1천 킬로미터, 국내 기업 KT가 통합관제센터를 맡아 설치와 복구, 운용을 책임집니다.
해저통신망으로 연결된 9개 나라 인터넷 가입자만 9억 명으로, 한류 콘텐츠의 확산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성목 / KT네트워크부문장
- "초고화질 TV 오백만 채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용량의 해저케이블입니다."
KT는 아시아 해저통신망을 기반으로 오는 2017년까지 미국을 연결하는 14만 킬로미터 길이의 해저케이블 구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