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가 급한 출근 시간,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요즘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제과점에서 아침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박통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서울 도심의 한 햄버거 가게.
빠르고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직장인
- "번거롭지 않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시간도 절약하고."
인근의 한 빵집은 아침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조경희 / 파리바게뜨 주임
-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무래도 갓 조리된 따듯한 제품을 먹는 게 맛있어서 늘고 있습니다."
오피스 빌딩이 모여 있는 서울 도심.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패스트 푸드와 도넛, 커피 매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마다 색다른 아침 메뉴를 내걸고 출근길 직장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정희 / 직장인
- "메뉴가 많더라고요. 샌드위치도 많고 빵도 선택할 수 있는 게 많고."
아침밥 시장이 연간 50조 원이 넘는 미국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 비중은 25%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10% 수준에 불과한 실정.
1인 가구에 새벽 출근이 늘어나면서 아침밥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