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임금 체불 기업의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특례보증으로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5년 이내 연 1% 이내의 보증료로 지원한다.근로자의 임금 체불, 매출 채권 미회수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도우려는 취지다.임금체불 기업에는 특례보증 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입금, 생활고 해소와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기청은 이번 특례보증 이용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5% 내외의 금융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불임금 기업에 대한 지원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출 실행시 근로자 급여통장에 체불금액을 직접 입금하도록 했다.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은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에 신청하면 된다.중
지난 9월 기준 현재 9만1000여개 기업에서 총 9922억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특히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가 5만개로 체불금액은 2349억원에 이른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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