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커피 수입 규모도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커피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이 커피공화국이 됐습니다.
지난 1990년 이후 꾸준히 늘던 커피 수입량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커피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9만 9천여 톤으로, 지난 기간보다 18%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 수치는 역대 수입을 가장 많이 했던 지난 2011년 기록을 넘는 수준입니다.
수입 금액은 약 3억 8천2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0% 이상이나 증가했습니다.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들여왔고, 브라질과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같은 커피 수입량 증가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급격하게 늘면서 덩달아 커피 수입량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2012년 한미 FTA 발효로 관세율이 떨어져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커피 수입량 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