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나란히 스마트폰을 기부했다.
삼성은 21일 에볼라 퇴치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UN에 100만 달러 상당의 스마트폰 3000대를 기부하기로 했다. LG도 지난 20일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와 확산 방지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파견되는 보건인력과 현지 의료진에 스마트폰 2000대를 지원키로 했다.
삼성이 기부한 스마트폰 갤럭시S3네오 3000대는 피해가 심각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3개국 60개 에볼라 진료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삼성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UN의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헬스 프로'를 설치해 환자를 진료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에 활용한다.
LG
UN은 지난 달 중순 에볼라 퇴치계획을 발표하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진명 기자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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