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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BN |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불참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부산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은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 ICT 분야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최고 의사 결정회의다. 전권회의는 다음 달 7일까지 인터넷 공공정책, 사이버 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등의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서아프리카에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이번 전권회의에서 ICT를 활용한 에볼라 확산 방지책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볼라가 전파된 일부 국가 대표단은 한국에 오는 대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권회의 참가자들은 해당 국가에서 가장 안전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시는 그동안 다각적 외교 통로로 이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해 왔다. 범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ITU 관련 에볼라 대책에 부심
ITU 전권회의 개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TU 전권회의 개막, 불참 통보했구나" "ITU 전권회의 개막, 원격으로 참석하네" "ITU 전권회의 개막, 잘 해결되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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