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성이 한밤중 주택 대문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빚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미터 주택 대문 위에 한 남성이 아찔하게 걷는가 하면, 잠시 뒤 자살하겠다며 난동을 피웁니다.
어젯밤 11시쯤 41살 한 모 씨는 경찰과 20여 분 대치하다, 119구조대가 미리 설치한 매트 위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필동에서는 지하에 매설된 수도관이 파열돼 주변 도로 50여 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상수도관 보수공사업체 관계자
- "오래된 거, 노후관이지. 지하철 진동 때문에….(보통 교체작업 이렇게 하면 얼마나 걸려요. 보수.) 밤새도록 해야죠."
물을 계속 뿌려대도 시뻘건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전주시 산정동의 주택 화목 보일러에서 불이 나, 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8시 반쯤 부산 우암로에서는 아파트 상가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빈 점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