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들은 항상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이때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사고 내용과 과실 비율을 판정하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어 교통사고 분쟁에서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77만 9582대로 곧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국민 2.59명당 1명이 자동차를 소유한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 횟수 역시 최근 5년간 20만 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만 5,354건으로, 이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의 약 1.1% 수준이다. 즉 국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 날 확률이 100대 중 1대 꼴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있어도 정작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 기록이 지워지거나 아예 녹화가 안되어 있는 등 저품질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블랙박스 관련 상담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660건에 달한다. 지난 2011년 1100건에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블랙박스 품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보증을 5년간 보장하는 블랙박스 제품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세미솔루션은 최근 자사의 차량용 블랙박스 '차눈'시리즈 전 제품에 대해 업계 최장기간인 품질보증 5년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 구매 시 무상장착은 물론 5년 동안 메모리카드 무상교체, 무상점검, 제품 수리기간 내 1:1 무상대여, 보상판매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객만족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세미솔루션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블랙박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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