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좌욕 기능을 탑재한 비데를 출시했다.
코웨이와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가 공동 개발한'클리닉비데'는 두 개의 물줄기를 분사해 한 지점에서 만나게 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두개의 물줄기로 수량은 늘리고, 충돌을 통해 세기는 줄이면서 부드러운 좌욕이 가능하다.
박규주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클리닉비데의 임상시험 결과, 휴식기 항문 내압이 일반 좌욕기를 사용할 때와 비슷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항문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좌욕 기능을 선택하면 미세한 입자의 물줄기가 15초 동안 먼저 분사돼 긴장을 완화한 뒤 2분45초간 부드러운 좌욕용 물줄기가 나온다. 일반 좌욕기를 사용할 때와 달리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필터로 거른 깨끗한 물이 계속 나와 2차 오염 가능성을 낮췄다.
여성 전용 물줄기 기능도 제공된다. 미세하고 부드러운 물줄기로 자극은 줄이고 세정력을 높였다. 비데 내부의 물이 지나가는 길을 스스로 살균해주는 '유로살균 시스템'으로, 1주일에 2회가량 전기분해 살균수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세균 번식이 많은 비데 노즐과 도기를 전기분해 살균수로 자동 살균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황순목 코웨이 상품기획2팀장은 "기존 비데가 세정과 위생에 초점을 두었다면 클리닉비데는 건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혁신 제품이다"고 말했다.
클리닉비데는 렌탈로 구매 시 월 2만 5900원(10만원 등록비 기준)이며, 일시불은 81만 9,000원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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