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교통사고 재활전문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개원했다. 진료대상자는 주로 교통사고 발생 2년내 환자로 아급성기의 집중적인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다. 회복가능성이 없거나 장기요양대상 환자 및 만성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제외된다. 최대 입원기간은 약 3개월이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9만㎡부지에 304병상규모(지하1층, 지상 6층)로 지어졌으며 국토교통부가 설립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은 이달에 304병상중 45병상을 먼저 운영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병상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수교 원장은 "1일 8시간의 집중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환자가족 등이 포함된 팀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의료 서비스와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비롯해 심리치료까지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돕기위해 전인적 재활치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환자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근골격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4개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와 △삼킴장애클리닉 △인지재활클리닉 △욕창클리닉 △보행클리닉 △방광.장클리닉 △성재활클리닉 등 11개 질환별 특수클리닉을 운영한다. 또한 협력진료센터에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총 10개 임상과를 개설했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현재 국내에는 자동차사고로 인한 상해자가 약 180만명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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