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제15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개막식의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세계지식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 호텔 MBN 스튜디오입니다.
【 질문1 】
사르코지가 오늘 오전 개막 연설에서 웃음과 위트를 선사하며 청중을 사로잡았다면서요?
【 답변1 】
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빼곡하게 자리 잡은 청중과 만났습니다.
특히 아내인 유명 모델 카를라 부르니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아내가 와서 노래를 불렀으면 좋았을 거라며 남성만큼 여성의 커리어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연설에서는 아시아 통합에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흥국이 정치나 환경, 통화 안정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문제라면서, 새로운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아울러 남북통일은 "시간문제"인 만큼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좋은 결정은 결국 좋은 순간에 내려지는 결정이다" 사르코지의 기조연설 중 가장 청중들의 공감을 샀던 대목인데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한국이 리더로서, 아시아 통합은 물론 남북통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한편, 오후에는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소장의 양극화 해법 논의가 예정돼 있고요,
내일은 9.11테러를 경험한 미국의 재난 전문가들이 위기 상황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루는 세션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라호텔 MBN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