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10대 가운데 3대가량이 수입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입차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2001년까지 1%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2002년 처음으로 1%를 돌파한 뒤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해 8월까지 수입차 점유율은 14.1%를 기록해 처음으로 15%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 자동차·통신 조사업체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려고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패턴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국산차를 타다 다시 국산차를 사는 사람이 83.5%,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이동한 사람이 11%, 수입차를 다시 사는 사람이 3.7%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는 이 수치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수입차 점유율이 2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은 정확하지 않다면서 수입차의 재구입률의 변화에 따라 점유율이 큰 폭으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