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통범칙금이 오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와 가스요금 등 5대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어 서민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공요금의 큰 축을 담당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인상이 추진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국감 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이 필요하고, 올해 11월 이후 4.9% 올리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단거리 이용자를 고려해 기본요금은 동결하고, 주행요금만 7.2% 올린다는 겁니다.
주행요금은 1종 차량 기준으로 1km당 41.4원에서 44.4원으로 3원 오릅니다.
이 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면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기존 18,800원에서 20,100원으로 1,300원 더 늘어납니다.
고속도로 노선이 낡고 관리구간은 늘어, 유지 보수 비용이 늘었다는게 인상 배경이지만 화물차 등 생계형 운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전기와 상수도, 가스, 철도 요금 등 이른바 5대 공공요금도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원료인 유연탄에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면서 인상 요인이 있고, 수자원공사 역시 4대강 사업 부채때문에 상수도 요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인상폭과 인상 시기 등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