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쇼핑몰이 내일(14일) 개장합니다.
최대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대규모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롯데 측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명을 환하게 밝힌 매장들.
상품 진열을 끝내고, 막바지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영화관엔 가로 43미터, 세로 14미터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이 마련됐고, 아쿠아리움 속 물고기도 환하게 웃음 짓습니다.
롯데는 연매출 1조 5천억 원, 경제적 파급 효과는 3조 4천억 원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하루 최대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길 교통대란.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주차장은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면 주차할 수 없고 이 길로 돌아나가야 합니다."
자칫 주차 대란이라도 발생하면, 롯데쇼핑몰 개장을 둘러싸고 또다시 여론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잠실 롯데백화점 주변을 에워싼 관광객 버스를 위한 전용 주차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원우 / 롯데물산 사장
- "107대의 버스 주차장을 만들어 놨습니다.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숙원 사업을 해결한 롯데.
몰려오는 손님을 반길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