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여행, 음악 등 이색 테마를 결합한 테마형 카페가 안정적인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마 카페는 특정 주제로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 서비스 등을 설정해 독특한 개성과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주커피'는 동물원을 테마로 한 패밀리형 카페다. '도심 속 동물원'이라는 컨셉 속에서 현대인들이 편안하게 재 충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나무 조경과 얼룩말 벽화 등 사파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에 기린, 판다, 호랑이, 코끼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 인형이 전시돼 아늑한 느낌과 친근한 감성이 장점이다.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분위기로 젊은 여성부터 어린이와 중장년층에 이르는 가족 단위의 고객 등 이용 고객층의 범위가 넓다. 동물원 테마에 걸맞게 애니멀 프린트나 캐릭터가 반영된 텀블러, 머그컵, 쿠션 등 MD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또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무카페인 음료와 아이스 석류티, 홍삼 꿀차 등 우리 입맛에 맞춘 '아임 코리안' 메뉴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뚜르 드 카페'는 여행 상담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여행 테마 카페다.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행 전문 도서와 잡지, 하나투어 상품 브로셔를 무료로 제공하고 카페 내 마련된 상담실에서 여행 상담과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내부는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화폐, 우표, 엽서, 액세서리 등의 소품과 조형물로 여행의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등급 기준에 의해 커피 생두 감별사로부터 80점 이상을 획득한 프리미엄급 커피와 85점 이상을 획득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며 커피 외 다양한 음료와 버거, 샌드위치 메뉴도 판매한다.
'오드리헵번 카페'는 오드리헵번 테마 카페로, 이탈리아 오드리헵번 재단과 함께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까지 그녀의 아름다움과 노년의 봉사정신을 담았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오드리헵번의 얼굴이 새겨진 찻잔, 가방, 액자, 우산 등의 상품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오드리헵번이 직접 그린 그림이 반영된 머그컵과 텀블러도 판매한다. 또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인 쿠바산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와 오드리헵번이 즐겨 마셨던 얼그레이 홍차를 우려내 만든 '홍차 시폰 케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되는 '햅번 롱브라우니'를 비롯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달콤커피'는 음악 콘텐츠가 결합된 음악 테마 카페다. 매장 음악과 에스프레소 머신 소리, 달그락 거리는 컵 소리, 담소를 나누는 고객들의 소리까지 모든 소리와 정서를 블렌딩해 담아내는 '사운드 블렌딩' 철학을 내세웠다. 스피커오브제, 뮤지션 사진 등 음악적 요소를 통해 음악을 시각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음악을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 잔의 음악'은 매월 달콤커피가 추천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이색 뮤직카드 서비스로, 카드 후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찍으면 해당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베란다 라이브'를 통해 역량 있는 가수들을 전국 매장에 초대해 고객들에게 라이브를 선사하고, 음악사이트 '달콤뮤직'에서 달콤 멤버십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매일 아메리카노 1+1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태영F&B 주커피 점포개발팀 손주환 부장은 "테마형 카페는 해당 매장만의 고유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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