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상 남성 2명중 1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환자이며 이들 환자 10명중 9명은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넘어졌을 경우 쉽게 골절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 회장 김덕윤)는 13일 세계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다공증은 폐경기이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노화과정의 하나로 생각하지만 남성들도 유병률이 매우 높고 골절로 인한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대한내분비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이상 여성 10명중 3~4명, 남성은 10명중 1명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골감소증 유병률은 78.1%, 남성은 45.7%에 달했다.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검사결과 T값이 -2.5이하, 골감소증은 -2.5~-1.0일 경우 진단되며 반드시 치료가 치료하다.
여성의 골다공증 인지율과 치료율이 각각 24%, 11.3%였지만 남성은 10.6%, 9.1%로 나타나 남성의 골다공증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 70세이후 남성이 대퇴(엉덩이뼈)골절을 당할 경우 1년내 사망률은 10명중 3~4명에 달한다.
골다공증의 발병 원인은 고령, 저체중(마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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