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KTX를 타고 15분이면 갈 수 있는 곳, 바로 광명역이죠?
그동안 허허벌판에 역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최근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복합 주거단지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 중심지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문을 연 KTX 광명역.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역사만 홀로 들어선 채 주변 땅들이 수년째 방치돼 왔던 것.
그런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대형 가구 매장과 아울렛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고.
옆으로는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이미 들어서 있습니다.
쇼핑의 중심지로 떠오른 겁니다.
▶ 인터뷰 : 조둘남 /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여기가 서남권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세요. 유통업계가 이쪽으로 많이 이전해올 것 같다고…."
편의시설이 갖춰지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 분양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3개 단지, 4천여 가구가 공급되는데, 분양 초기인데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우태 / 건설사 분양소장
- "KTX 이용하시는 공무원이나 세종시 출퇴근하는 분들의 관심이 많고, 금천구나 광명시 소하동·하안동에서도 관심을…."
이들 단지가 입주에 들어가는오는 2017년쯤에는 주거와 상업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광명역이 나 홀로 역사라는 오명을 벗고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