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매우 약해진 상황에서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은 커지고 있다고 정부가 공식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저물가가 지속되고 전체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경기 회복 모멘텀이 미약하다"고 종합 평가했다.
실제, 8월중 광공업 생산은 하계휴가 및 자동차 업계 파업 등 여파로 -3.8%를 기록,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기재부는 대외 위험 요인에 대한 경계 강도도 높였다.
기재부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소비 회복세도 공고하지 못해 내수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엔화 약세,
설비투자는 기업심리 개선, 국내 기계수주 확대 등으로 9월에는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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