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2014 VP는 지난해 내놓은 한컴오피스 2014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인터넷망 상에서 최대 5명까지 동시 원격 협업, 문서를 열기 전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앱쉴드, 개인정보를 숨기거나 암호화하는 개인정보탐색기 기능 중 운전면허, 여권 정보 보호 기능, '한셀'에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스파크라인 편집기능, '한셀'에서 조건에 따라 셀서식을 변경하는 조건부서식 편집기능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기존 한컴오피스 2014보다 소폭 상승한 개인용 3만6000원, 기업용 라이센스 33만5000원에 책정됐다.
한컴은 이날 미래 오피스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비욘드 오피스'라는 미래 비전 하에 클라우드, 메타OS, 개방성 등을 실행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비욘드 오피스는 단순한 문서작성 기능의 오피스 수준을 넘어 어떤 문서형식이나 운영체제, 디바이스에서도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는 오피스를 지향함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한컴은 비전 달성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 중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의 기반 위에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인 '넷피스'를 출시하고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또 메타OS 전략에 따라 갈수록 다양화되는 운영체제 속에서 제약없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컴오피스 2014 VP 출시일에 맞추어 리눅스용 뷰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개방성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2010년 공개했던 파일포맷에서 차트와 수식 등을 보완해 확대 공개하며 파일포맷 공개를 위한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온라인 문의 창구를 운영하는 등 대외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홍구 대표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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