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여러 지역에 반얀트리 호텔 세울 계획 가지고 있다.”
호권핑(Ho Kwon Ping) 반얀트리홀딩스 회장이 호텔 건립 20주년을 맞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호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18곳의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반얀트리 20주년 기념 미디어 런천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호 회장은 “지난 20년간 반얀트리란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있어 한국시장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다”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 내 여러 지역에 반얀트리 호텔을 세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호 회장은 “곧 반얀트리의 세 번째 브랜드인 카시아가 론칭할 계획인데 우선 이 브랜드를 통해 한국 시장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서울과 부산 제주 등에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반얀트리 그룹이 반얀트리, 앙사나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인 카시아(CASSIA)는 호텔과 아파트먼트의 중간 형태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별장을 찾는 중산층 그룹을 주 타깃으로 한다. 때문에 객실도 한 개 혹은 두 개의 침실로 이뤄지며,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호 회장은 “카시아는 반얀트리 그룹이 가진 세 가지 강점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디자인, 부동산 요소가 결합된 호텔 레지던스 브랜드”라며 “최근 몇 년간 간과해왔던 장기 투숙 여행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오늘날의 여행자들이 원하는 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숙박 시설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시아는 태국의 푸껫, 인도네시아의 빈탄, 스리랑카의 베루왈라, 오스트레일리아의 골드코스트, 중국의 리장까지 총 5군데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향후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즈번, 미국의 뉴욕, 일본과 세이셸, 태국 치앙마이와 방콕, 베트남 랑코 등에 새롭
호 회장은 “1년에 1~2개의 새로운 호텔을 새로 론칭할 것”이라며 “반얀트리는 이 같은 힘을 받아 향후 5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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