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휴대폰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4조 원대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을 4조 원대로 전망하는 상황.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못 미치고, 2분기에 비해서도 3조 원 정도가 줄어든 것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세가 거센데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치는 등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휴대폰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흥기 / 현대경제연구원 미래산업실장
- "그동안 수익이 치중돼 있던 휴대폰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15조 6천억 원을 투자하는데,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황득규 /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획팀장
- "미래 장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계획보다 앞서서 조기에 투자하게 된 것은 국내 경제 활성화에."
늘어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조달한다는 구상으로, 평택 공장이 완공되면 기흥과 화성이 연결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