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을 비롯해 암 발생 증가율이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의 암 발생 증가율이 매우 높아 보험사들이 내년 암 보험료를 올릴 예정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위암으로 숨진 방송인 유채영.
대중에 큰 웃음을 안겨줬던 고인은 마흔한 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위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입니다.
2011년 암 발생자는 21만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평균 수명인 81살까지 산다면 37%는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여성의 암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배 / 연대 세브란스 암병원 교수
- "유방암 증가세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평균 수명이 여성이 더 길기 때문에 고령 인구 분포에서 여성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암 수술 증가율은 두 자리 수를 보인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스레 보험사들이 암 보험료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암 수술을 통해 사망률이 낮아지면 보험금 지급이 줄며 보험료 인하 요인도 있는 만큼 곧바로 보험료가 오른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