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해 임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오는 20일쯤 개장할 전망인데요.
시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안전과 교통 대책을 제대로 안 지키면 취소하겠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 사용 승인이 우여곡절 끝에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는 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점 업체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개장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장하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는 높이 555미터 타워를 둘러싼 쇼핑몰과 영화관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다만, 안전사고가 나거나 교통 대책 등에 문제가 생기면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건기 / 서울시 행정2부시장
-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혹시 문제가 일어나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사용 제한을…."
논란이 됐던 석촌호수의 물이 빠지는 문제와 관련해,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이 있으면 롯데그룹이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천 / 롯데월드몰 사업총괄 이사
- "시민의 안전을 가장 우선에 두고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안전 경영을 염두에 두고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개장하면 하루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되는데, 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2016년 타워 개장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4개월간 입점을 기다렸던 천여 개 업체들은 드디어 숨통이 트이게됐습니다. 개장일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일 전후가 유력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