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알려진 카카오와 한메일로 유명한 다음이 다음카카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인터넷 강자인 네이버도 긴장하는 모습이어서, 앞으로의 대결이 주목됩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밝게 웃으며 손을 맞대는 최세훈·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온 카카오와 인터넷 포털에 강한 다음이 4개월간의 합병 작업을 끝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시가총액 10조 원으로 추정되는 다음카카오는 시가총액 27조 원이 넘는 네이버에 맞서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다음카카오 이사회를 이끄는 사람은 김범수 의장으로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대결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
- "(김범수 의장은) 주요 의사 결정이나 조직 문화,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통찰력을 계속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한 김 의장은 대학 동기이자 삼성SDS 입사 동기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2000년에 합병해 당시 포털 1등인 다음을 내려 앉혔습니다.
그러다 홀연히 회사를 떠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들었고, 이번에는 다음과 손을 잡고 네이버와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IT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을 이뤄낸 다음카카오가 시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