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내 휴면계좌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쓰는 게 어렵다면 은행 창구에서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면계좌를 찾는 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휴면계좌 조회'라고 쓰고 검색을 하면 바로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서비스가 나옵니다.
이 사이트로 들어가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하면,
은행과 보험, 우체국 등에 있는 각종 휴면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어느 은행이든 신분증만 있으면 창구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여러 은행에서 휴면계좌를 찾아주는 캠페인도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 보유하신 휴면예금이 있으시네요. 찾아 드릴까요?"
돌아가신 부모님의 휴면계좌를 찾으려면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습니다.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가지고 은행으로 가서 상속인 금융조회 서비스를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그럼 보름 안으로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통해 어느 금융기관에 얼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두 /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국 팀장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청을 하는 경우 금융사가 갖고 있던 예금이나 부채뿐만 아니라 휴면예금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휴면계좌에 있는 돈은 신분증을 가지고 해당 금융기관 영업점을 방문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