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 9월 한달간 2조4000억 올라

9ㆍ1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 새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이 2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9월 서울 아파트값이 전달보다 0.4% 올라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일 부동산써브는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은 1282조 3206억원으로 8월 마지막 주 1279조 9123억원보다 2조 4083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한 달 사이 1조 7379억원 늘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5876억원, 828억원 증가했습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 1일 재건축 연한 단축, 청약제도 개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달간 재건축 아파트는 0.99%,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29% 상승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 혜택을 받는 1990년 이전 준공된 일반 아파트가 0.95%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