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유아용 선크림 가격이 국내산 제품보다 최대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대전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화장품 매장과 국내 및 해외 현지온라인 쇼핑몰 등 200곳에서 판매중인 국산.수입 유아용 선크림 29개 브랜드(국산 13개.외국산 16개 브랜드) 31개 제품(국산 15개.외국산 16개)에 대한 가격 비교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유아용 선크림은 국산 에뛰드의 '선프라이즈 맘앤키즈 마일드 선로션(10㎖당 1193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프랑스 비올란의 '아기전용 선크림 50+(10㎖당 7347원)'이었다.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6.2배에 달했다.
조사대상 전 제품의 10㎖ 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3481원이었지만 국산은 평균 2558원, 수입산은 평균 4345원으로 수입산 가격이 국산에 비해 70% 더 비
그러나 선크림 가격과 자외선 차단지수 사이에 상관관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동일(SPF 50.PA+++)한 더퓨어의 '아임키즈 야외놀이 선크림'은 10㎖당 2557원으로 비올란의 아기전용 선크림(50+) 가격의 35%에 불과했다.
[박윤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