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IT 기업이 탄생하면서, 국내 IT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4개월에 걸친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카카오'로 통합 출범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시장을 이끄는 카카오와 인터넷 서비스에 주력해 온 다음이 손을 잡은 겁니다.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 원대로, 국내 IT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입니다.
새로운 기업 이미지, CI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했습니다.
다음의 4가지 색깔과 카카오의 노란색을 물감으로 합치면 검은색, 빛으로 합치면 하얀색인 만큼 둘이 하나가 됐다는 점을 녹여낸 겁니다.
다음 대표인 최세훈, 카카오 공동대표인 이석우 2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다음카카오의 비전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
사람과 사람, 정보, 사물을 원활하게 연결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로는 일단 모바일 결제와 쇼핑 등을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3천200여 명의 직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제주에 통합 업무 공간은 경기 판교에 마련할 계획이며, 통합 법인명은 조만간 열릴 첫 주주총회에서 확정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