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들고 나온 창조경제는 그 개념이 애매하고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으로 홍역을 치른 대표적인 국정과제인데요,
그 결과물이 이제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요?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공항에서 실시한 마이크 이어폰 실험.
기존 제품은 비행기가 이륙하자 엔진 소음에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반면 한 국내 벤처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약간의 소음은 들리지만 명확하게 의사 전달이 가능합니다.
입에서가 아니라 귀로부터 나오는 음성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두식 / 해보라 대표
- "저희는 마이크가 귀 내부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방과 조용히 통화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서도 자금조달 등 어려움을 겪으며 그냥 사라질 뻔한 위기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얼굴 인식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개발한 이 회사도 결국 정부와 대기업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납품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일궜습니다.
▶ 인터뷰 : 정규택 / 파이브지티 대표
- "기술적인 멘토 그래서 어떤 사업에 적용할 것인지 그런 것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부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한 씩씩하게 성장한 창조기업들입니다.
▶ 인터뷰 :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민간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통해서 경제성장이라는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애매하다 이런 비난을 받아왔던 창조경제가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새롭게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