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 선물 하면 한우 세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목을 앞두고 한우 세트 제작에 한창인 현장을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스크와 위생 가운을 차려입고 꼼꼼히 손을 씻는 직원들.
위생 장화를 세척하고 에어 샤워를 하면 작업 준비는 끝입니다.
이 한우 가공센터에서는 화려한 손놀림의 경연이 펼쳐집니다.
한우의 지방과 힘줄을 조심스레 떼고 특수 장비로 썰어내면 먹음직한 등심이 완성됩니다.
큼지막한 소 갈빗대도 몇 번의 작업을 거치자 한입에 먹기 좋은 갈비로 변신합니다.
단 1초 만에 가격표를 달고 고객을 만날 준비가 다 됐지만 금속과 같은 이물질이 탐지되면 세상 구경을 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지금 바깥은 후텁지근하지만, 이곳 작업장 내부는 영상 10도로 무척 서늘합니다. 위생과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완성된 한우 세트는 바로 전국 마트로 배송되고 진열돼 만 하루 안에 고객에게 도착합니다.
▶ 인터뷰 : 남국현 / 대형마트 미트센터장
- "평상시 물량의 3배가 넘는 하루에 100톤 이상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인력과 작업 시간을 대폭 늘려 상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석 대목을 앞두고 비상근무가 시작되면서 휴일까지 반납한 직원들.
한우 선물로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하나같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