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중 현지에 법인이 없는 기업들에도 인도 루피(INR) 표시로 무역거래를 할 수 있도록 루피 스팟(Spot) 거래와 헤지(Hedge)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인도 간 무역거래의 경우, 그동안 달러표시 대금청구 거래만 가능했지만 최근 인도 정부가 무역대금에 한해 인도 루피를 해외로 반출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루피 표시 대금청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도에 현지법인이 없는 기업의 경우 결제 대금을 루피로 받아도 현지에서의 달러 환전이나 국내로의 송금이 어려워 무역거래에 많은 제한을 받아 왔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인도 42개 도시에 99개의 지점을 보유한 인도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기업의 무역 거래를 적극 도울 예정입니다.
자스팔 빈드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주한인도대사관 주관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인디아데이'에 참석해 "인도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는 "환 리스크가 해소되면 향후 인도 루피 표시 무역거래가 늘게 돼 한국과 인도 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