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휴가철은 해외로 나가는 우리 국민들이 많아서 관광수지는 좋지 않은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늘면서 올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관광수입이 1조 5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 관광수입이 약 1조 6,4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수지 적자는 지난해 7월의 44% 수준에 그치며, 역대 7월 관광수지 적자로는,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를 많이 찾아 적자폭이 커지는 휴가철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7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69만 2천 명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의 절반을 처음 넘었습니다.
올해 2분기 외국인 카드 사용액도 약 3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중국인 관광객 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