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남권 신도시로 불리는 위례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무려 1만 7천 명이 넘게 몰리며 광풍이 일었는데, 최고 경쟁률은 2,746대 1에 달했습니다.
현장을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위례신도시에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45필지가 일반에 분양됐는데, 이틀 새 무려 1만 7천 명이 청약을 넣었습니다.
평균경쟁률 390대 1.
청약을 넣을 때 맡긴 돈만 5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보고 계신 이 땅 근처가 이번 청약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입니다. 땅 주인 한 명을 뽑는데 무려 2746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좋은 위치였습니다.
3개 면이 모두 도로와 접해 있어 채광이 좋고, 교육 시설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고 4층까지 지을 수 있는데, 최상층에는 직접 살고, 2~3층은 주택 임대를, 1층에는 상가를 세 놓을 수 있습니다.
은퇴자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합니다.
벌써 적게는 1억 5천만 원, 많게는 5억 원에 달하는 웃돈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심지영 / 공인중개사
- "아파트는 수익이 없잖아요. 그렇지만, 상가주택은 세가 나오니까, 그래서 요즈음에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다음 달 일반주택 용지 등 추가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